어느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작은 부자는 근면함에서 나오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小富由勤 大富由天:소부유근 대부유천)'라는 명심보감의 글귀가 있는데 동의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 질문에 나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동의에는 덧붙일 말이 좀 있다.만약 그 질문의 의미 속에 '그럼 부자는 정해져 있는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 내 대답은 '아니오'다.정해져 있기 때문에 명심보감의 말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져 있지 않기에 동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근면함으로 작은 부자가 나오는 것은 분명 맞는 일이다.그러나 큰 부자는 천명을 받아 선택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거기서부터는 운이다.나는 여러 번 실패한 후에 한 번의 성공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나름 많은 경험을 했고 자칭 타칭 선생 노릇을 하며 수천 명의 사업가 제자들에게 사업의 도를 가르쳐 왔다.
이런 내가 만약에 다시 망한다면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다시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을까? 아니다.나는 나의 부지런함과 사업을 보는 안목의 힘으로 작은 부자로 살 수는 있어도 그 이상을 넘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자신할 수 없다.
한번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다른 사업을 또 성공시키는 비율은 처음 사업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율보다 그다지 높지 않다.만약 하늘의 뜻을 받은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이라면 함부로 살아도 다시 부자가 되는 운명을 가졌단 얘기다.
이 말을 반대로 하면 큰 부자는 본래 하늘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에 하늘의 뜻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면 아무리 노력해도 큰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이런 절대적 운명을 믿는 사람들은 재벌의 사주를 풀이해보고 개명을 하고 미신에 절을 한다.
개명이 유용한 것은 개명을 할 정도로 새 마음 새 사람으로 태어나겠다는 결심을 돈독히 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지 이름에 담긴 뜻이나 의미가 다른 인생을 주는 건 아니다.개명으로 인생이 바뀐다면 세상의 이름이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부자가 되는 운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되는 상황이 있는 것뿐이다.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고 근면한 것은 부자의 요소일 뿐이다.정말 큰 부자가 될 때는 우연히 마침 그날 그자리에 내가 있었기 때문이다.내가 사업에서 성공한 것 역시 운이다.
이 사업이 시작되고 확장되는 시기에 내가 그 도시에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것이 실력이 아니고 운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만약 실력이라면 나는 언제고 어느 도시에서든 다시 성공할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이란 뜻이다.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못 된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대단한 것은 딱 한 가지다.그것이 운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이것이야말로 주어진 부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겸손해져야 하는 근본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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