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조 회장이 죽기 직전 세상에 남긴 눈물 나는 편지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오늘도 자네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아무리 바빠도 밥은 꼭 챙겨먹게나
괴로운 일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 번 살아보게나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하지 못해도 사소한 것에 만족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할 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게나
3만원짜리 옷 가치는 영수증이 증명해 주고
3천만원짜리 자가용은 수표가 증명해 주고
5억짜리 집은 집문서가 증명해주는데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증명해주는지 알고 있는가?
바로 건강한 몸이라네
건강에 들인 돈은 계산기로 두드리지 말게나
건강할때 있는 돈을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 뒤 그대가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 뿐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차를 몰아줄 기사는 얼마든지 있고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줄 사람들 역시나 있을 것이오
하지만 당신의 몸을 대신해
아파줄 사람은 결코 없을테니,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거나 사면 되지만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건 하나뿐인 생명이라오
내가 여기까지 와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네
내가 죽으면 나의 호화로운 별장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게 되겠지
내가 죽으면 나의 고급진 차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게 되겠지
내가 한때 당연한 것으로 알고 누렸던 많은 것들
돈,권력,직위 이제는 그저 쓰레기에 불과할 뿐
그러니 전반전을 살아가는 사람들아
너무 급하게 살지를 말고
후반전에 살고 있는 사람들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만년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살아야
전반전에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던 나는
후반전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로
마무리 짓지만 그래도 이 편지를 그대들에게
전할 수 있음에 따뜻한 기쁨을 느낀다네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그대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살아가기를
힘없는 나는 이젠 마음으로 그대들의 행운을 빌어주겠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을 읽으며 많은 생각에 잠겼다.
지금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건지
혹시 나중에 후회되진 않을지
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인생을 잘 산다는 건 무엇일지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끊임없이 나를 돌아보며 반성할 것'
내 삶에 중요한 건 무엇인지
열심히 달려오며 놓친 건 없는지
내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올바르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건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게 맞는지
한 번 뿐인 인생을 후회없이 살고 있는 건지
내 인생을 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인생을 살고 있나요?"
어느 1000억 갑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이건희 회장의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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