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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40대에 처음 만난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를 읽으며 내 가슴 송두리째 희망으로 설레게 하여 단숨에 다 읽어버렸고, 60대에 접어들어 두 번째 만남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며 아직도 마음을  충동질하여 희망으로 설레게 한다.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여 책을 가까이 하며 살아온 날들은 지금도 책을 읽는 것에서 즐거움 찾는다.

 

'지금 비어 있는 큰 책장은 현재의 내 모습이다.책장에 책들이 빽빽이 들어차듯 나 자신도 지금부터 한 칸 한 칸 채워갈 것이다.아마도 저 책장이 다 채워지는 날이면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1센티미터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잃어버린 꿈을 다시 발견하라'는 메시지로 중요한 것은 '지금,여기에서 최선의 것을 얻는 것이다.여자의 꿈은 남자의 꿈보다 훨씬 더 단단해야만 비와 바람에 꺽이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속에 우리의 꿈은 우리가 키우고 돌봐주며 결국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을 놀라게 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듯 골든타임이란 마음에 품고 있던 꿈이나 계획이 현실과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시점을 말한다.운이 좋고 싶은가,기회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골든타임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어느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7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듯 능력을 키우면서 골든타임을 기다려야 한다.

 

꿈이있는아내는늙지않는다

 

 

여자들이 넘어야 하는 네 개의 산맥

여자가 20대부터 40대까지 쉬지 않고 일하려면 남자는 한 번도 넘지 않아도 되는 산맥을 네 번이나 넘어야 한다. 

 

첫 번째 산맥. 대부분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온다.직장생활을 2~3년 하다보면 그냥 이유 없이 다니기 싫을 때가 있다.이것이 첫 번째 산맥인데 가장 큰 이유는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산맥.

대개 스물일곱에서 여덟, 아홉 즈음에 결혼하면서 오는 산맥이다. 직장생활도 할 만큼 했으니 모아둔 돈으로 혼수 장만해서 결혼하고,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알뜰하게 살림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다.사회생활을 하던 내 친구들도 결혼을 하면서 거의 일을 그만두었다.

 

세 번째 산맥.바로 임신,여자가 임신하면 호르몬이 변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진다.임신해 본 여성이라면 알겠지만 아이가 생기면 무척 졸리다.그래서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 덮고 앉아서 졸기도 한다.    화장실 칸이 좁으면 화장실 칸 벽에 머리라도 기대서 잘 수 있으니 오히려 감사하다.축하하고 축하받을 일이지만 '임신해서 일 소홀히 하는 거 아니야?' 하는 눈총을 받기가 싫어서 임신했다는 자랑도 하지 못한다.직장에 다니는 여자들이 대부분 임신 6~7개월이 되어서야 출산휴가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린다고 한다.

 

네 번째 산맥.가장 높고 무시무시한  '육아' 라는 것을 벌써 눈치 챘을 것이다.일하는 엄마들이 육아 때문에 겪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쟁이 따로 없다.  

아내의 적은 남편이 아니라 500년 역사다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로 표현하고 외조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부탁이 효과가 없을 때는 남편이 바라는 것을 해주지 않았다.일종의 거래를 한 것이다.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살기 위해서 한다.혼자 사는 것보다 행복할 거 같아서,혼자 하는 것보다 잘 할 거 같아서 한다.각자의 걸음이지만 함께 가는 삶,바로 '2인 3각' 그러니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남편을 돈 벌어다주는 사람으로 여겨서도 안 되고,아내를 편안한 생활을 조성해주는 가사도우미로 여겨서도 안 된다.전업맘이라고 해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에 얹혀사는 기분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집에서 먹고 노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역할분담을 하는 것이다. 

 

서로 꿈을 이루기 위해 편안하게 준비하고,격려하고, 쉴 수 있고,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결혼생활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두 인간이 각자의 한 손을 상대에게 내어주어 꼭 잡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남자, 여자라기보다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강하게 들이대지 말고 살살 달래면서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 현명한 아내의 화법이다. 

 

남편에게 당신의 꿈을 지원받아라

 

남편에게 당신의 꿈을 지원받아라

당신의 꿈을 이루는 데 남편의 지원을 받는 방법 세 가지

 

첫째. 일하는 현장을 보여줘야 한다.

 

"당신 맨발로 뛰는 모습을 보는데 내가 눈물이 나더라. 여자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있었나 싶은 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그렇게 치열하게 하는 일인 줄 몰랐어.늘 씩씩하게 굴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그 분위기를 느끼게끔 보여주면 된다.보여주지 않으면 모른다.아내도 마찬가지 남편이 얼마나 힘들게 일해서 돈을 벌어오는지 알아야 한다.요즘에는 기업에서 가족을 초대하는 행사도 많이 하니까 그런 자리에 참석해 내 남편, 내 아내가 일하는 현장을 직접 봄으로써 내 남편을, 내 아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아야 한다.

 

둘째. 회사에서의 일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자문도 구해야 한다

 

회사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자주 얘기하고 가끔 구체적인 조언도 구해야 한다.무조건 힘들다고 말해서는 남편의 이해 얻기 어렵고 오히려 남편을 짜증나게 할 수 있다.구체적인 상황을 얘기함으로써 남편의 이해도 얻고 남편에게 내 일에 참여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면 점점 나를 지원해주는 남편을 기대해볼 수 있다. 

 

셋째. 일을 함으로써 생기는 보상을 남편과 함께 누려야 한다. 

 

힘들거나 어려운 점만 공유하면 사실 지치고 재미가 없다.회사에서 일을 잘해서 받게 되는 어떤 보상을 남편이 함께 누리도록 배려하면 남편도 함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더 적극적으로 아내를 지원해 줄 수 있다.일의 성취감을 남편이나 가족이 함께 느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모의 신뢰는 아이에게 성공의 주문이 된다.

엄마가 24시간 붙어 "너 이거 하지 말랬지!" "학원 가라고 했지?"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넌 잘 될 사람이야'라는 자존감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너를 믿는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머니도 그랬다고 한다. 스필버그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외톨박이여서 공상에 잠겨 있을 때가 많았고,늘 C를 받는 학생이었다.그래서 눈여겨보는 사람이 없었는데 엄마는 눈여겨봤다고 한다. 왜 눈여겨봤을까? 자기 눈앞에 있으니까.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아이를 눈여겨 봐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외톨박이 같은 스티븐 스필버그를 보고 엄마는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달라. 특별해" 라고 했단다.낙천적인 신뢰가 지금의 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자긍심은 땅을 치는데 외톨박이라고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했으면 지금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부모의 신뢰는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사실 믿어주는 만큼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이고 아이들도 마찬가지다.부모가 믿어주고 이해해줘야 거짓말을 안 한다.믿어주는 만큼 당당하게 성장한다.다 얘기하고 솔직한 아이가 당당하지.속이는 아이는 당당할 수 없다.이해받는 사람이 폭넓게 당당하게 산다. 그래야 다른 사람도 잘 믿는다.이해받지 못한 사람은 겁에 질리고 불안해 한다.

 

부모자식간의 관계에서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나는 너를 믿어"라는 말이다.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을 가장 속상해 한다.그리고 부모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가출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부모의 신뢰다.그 애들은 부모가 자길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나를 믿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쫓아다니지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오늘 당장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신뢰를 표현할 수 있는 주문을 하나 생각해보자.우리 어머니의 스펙터클한 가짜 태몽처럼 아이에게 늘 이야기 해주면 조금씩 달라지는 아이를 발견할 것이다.     

목표로 삼은 무엇인가를 이루어 나가려면 이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사람들은 마음에 거리감이 있을 때는 누군가가 행동에 트집을 잡지만 거리감을 없애면 오히려 지원해준다.이러한 노하우는 실제 생활에서 부딪히면서 얻는 수확이다.평생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삶의 주인공이 되느냐 마느냐는 것은 처한 현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어떤유형의아내일까?

 

나는 어떤 유형의 아내일까?

첫 번째. 위기대처능력을 키워야 하는 현실안주형 아내

 

현실안주형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며 낙천적인 삶을 살아간다.이런 유형은 위기가 닥쳐왔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가정은 언제든 위기를 맞을 수 있는데도 현실안주형 아내들은 자기 가족에게는 위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현재 상태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다.어느 정도의 난관, 마음 속에 있는 어려움은 약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언제까지나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아내라면 다시 정신을 차리고,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차근차근 길러야 한다. 

 

두 번째. 살림과 육아에서 한발 물러서야 하는 프로형 아내

 

내조와 자녀교육,살림을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 유형에 속한다.이들은 살아가는 내내 대단한 뿌듯함을 느낀다.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뿌듯함의 근원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있다는 것이다.    많은 여성이 폐경기를 맞으면 주부 우울증을 겪는다고 하는데,이들은 알고 보면 프로형 아내인 경우가 많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이들이 잘 성장했고 남편도 반듯한 회사에서 일하지만 막상 자기자신을 위해서 해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우울증에 빠지고 가족에게 자기의 희생에 대한 대가를 보상하고 싶어 한다.아마 우리 어머니 세대에 가장 많은 유형일 것이다. 

 

세 번째. 가족에 대한 죄책감을 버려야 하는, 자아실현형 아내

 

자신의 성공을 위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런 유형은 자기 성취는 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위한 자신감과 자부심은 떨어지기에 다른 아내들이 가정에서 만끽하는 기쁨은 많이 느끼지 못하고,오히려 가슴 아픈 일을 자주 겪는다.아이들이 알아서 잘 자라준 것에 감사하지만 엄마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미안한 마음에 괜히 자는 애 방에 들어가 곯아떨어진 아이를 안아주게 된다. 

 

네 번째. 일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생계유지형 아내

 

네 유형 가운데 생계유지형 아내를 가장 주목해야 할 유형이라고 생각한다.한국사회에서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생계유지형 아내가 키워낸 아이들이 대다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잘못된 시각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러한 생계유지형 아내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과거 여성에게는 현재 여성에게서 보기 힘든 가족을 책임지는 근성이 존재했는데 이러한 근성이 지금 생계유지형 아내에게서 나타나는 것이다.  

 

나는어떤유형의엄마인가?

 

나는 어떤 유형의 엄마인가? 

첫 번째. 아이를 의존적으로 만드는 매니저형 엄마

 

매니저형 엄마의 특징은 담임선생님보다 입시정보에 더 빠삭하다는 것이다.엄마가 거의 학원 입시상담사 수준이다.이런 매니저 스타일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엄마 믿고 따라와. 나중에 엄마한테 고마워할 날이 올 것이야" 이다. 이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매우 의존적일 확률이 높다.엄마가 시키는 대로만 하고 모든 것을 엄마가 결정해주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마마보이,마마걸이 되기 쉽다.요즘은 명문대 가려면 엄마의 정보력과 아이의 머리와 할아버지의 경제력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있다.

 

두 번째. 아이를 산만하게 만드는 갈대형 엄마 

 

갈대형 엄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자식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갈대형 엄마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그 과외선생님이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 너 그 선생님한테 과외받을래?" "학원 옮길래?" 다.갈대형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산만한 아이가 될 확률이 높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될 거야' 가 아니라 성적이 오르면 엄마가 좋아할 거야'라며 엄마의 목표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공부하게 된다.

'우리 아이는 죽고 싶어 하지 않을까/' 라고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실제로 아이가 죽을까 걱정되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말이다. 

 

세 번째. 아이를 반항적으로 만드는 CCTV형 엄마

 

CCTV형 엄마는 아이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하는 유형

 

1. 막무가내 CCTV형 : 아이가 무조건 엄마 옆에서 공부하거나 반드시 방문을 열어놓고 공부해야 하는 사람 

 

2. 비굴한 CCTV형 : 과일 들고 들어가 "공부하니?" 하면서 아이가 눈치 못 채게 문을 살짝 열어두고 나오는 유형.이때 아이가 문을 확 닫으면 마음이 무너진다.                                                                                             

 

3. 귀신같은 CCTV형  : 아이가 문 열고 나오면 "뭐, 물? 졸려? 화장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안다.생체리듬까지도 아이와 함께하는 것이다.                                                                                                               

 

4. 지능적 CCTV형 : "엄마가 옆에 있어줄까?" 하면서 아이가 '엄마도 저렇게 고생하는데 ..., 엄마를 봐서라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CCTV형 엄마들이 자주 하는 말은 "너 어제 몇 시에 잤니? 얼마나 많이 잤는지 눈이 퉁퉁 부었네다".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반항형이 되기 쉽다.엄마 앞에서는 착한 척하고 말 잘 듣는 척하고는 밖에 나가서 반항하는 것이다.속으로 분노와 독을 품는다.엄마한테 잘하는 척하는 이유는 안 그래도 감시하는데 쓸데없이 잔소리 듣기 싫어서다.문제를 일으키면 엄마의 감시가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굳이 대놓고 반항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가 학교에서는 집에서 하는 거와 달라요' 라는 말을 듣거나 말해본 적이 있다면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 "내가 밖에서라도 그러니까 엄마 앞에서 고분고분할 수 있는 거야.그냥 내버려둬.이것도 못하게 하면 나 미쳐버릴걸?" 하더란다. 이런 유형의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는 부모가 챙겨줄수록 자신을 감시하려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늦게 귀가할 때 아빠가 승용차로 데리러 가면 그것도 딴 데로 새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네 번째. 아이를 방황하게 만드는 방임형 엄마 

 

'방임형 엄마'는 아이가 커서 취직이 안 되면 그냥 슈퍼마켓이나 가게를 차려줄 유형이다.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위임형 엄마'와 '방임형 엄마'는 다르다는 것이다.위임형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아이에게 관심을 갖되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면,방임형 엄마는 그야말로 내버려두는 무책임한 유형이다.

 

이런 엄마들은 아이한테 "공부 잘한다고 성공하는 거 아냐.얘,나중에 커봐.살면서 수학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덧셈,뺄셈만 할 줄 알면 돼"라면서 아이를 방치한다. 언뜻 보기에는 좋은 말 같지만 수학을 잘 못하는 아이에게 위로하는 말이 아니라 "네가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 들린다는 것이다.

 

방임형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방황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아이는 엄마의 무관심때문에 '세상에 엄마도 나한테 아무 기대를 안 하는데 내가 뭐 하러 공부해?'라고 생각하게 된다.이런 아이들 가운데 80%는 엄마한테 학원 간다고 해놓고 공부도 안 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게임한다거나,PC방 가서 혼자 논다고 한다.친구 집에 가서 놀면서 엄마 눈속임만 하는 것이다. 

   

※ 매니저형 엄마 밑에서 자라 의존적으로 성장한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같은 대학생한테 사법고시 과외를 받기도 한다.의존형이 되어버린 아이는 학교 다니기도 힘들고,학원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대로만 공부하다보니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 나중에 판결문도 과외받아서 써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갈대형 엄마 밑에서 자란 산만형 아이는 어느 직장에서건 한 가지 일에 매진하지 못해서 이 일 했다가 저 일 했다가 한다. 

 

  CCTV형 엄마 밑에서 자란 반항형 아이는 상사가 얘기할 때 부드럽게 받아치지 못하고 사사건건 들이받아서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방임형 엄마 밑에서 자란 방황형 아이들은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회사도 바로바로 옮긴다.그래서 기업에서는 이러한 아이들을 가려내기 위한 면접법을 개발하고 있다.그럼 면접을 위한 과외가 또 생기는 건 아닐까? 실제로 대기업 입사 면접 족보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입사 면접 족보도 안 통하게 매년 면접방식을 바꾸는 기업도 있다. 

 

예를 들면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했다. 어떻게 하겠는가?" 같은 질문을 한다거나 등산하고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서 한계에 부딪쳤을 때 어떻게 하는지를 살펴보기도 한다. 또는 집단 토의를 시키기도 하는데, 이때 중요하게 보는 것이 '누가 누구를 배려하면서 이야기하는가?' 다 갑론을박하는 와중에도 리더가 생기고 토의를 주재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고 자기주장을 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마디로 못하는 사람도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시행착오로 아이가 의존형으로 되는 데에는 10년 밖에 안 걸릴지 모르지만,자기 생존을 위해 의존형을 극복하는 데는 평생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엄마는 아이 성적이 잘 나오기 바라는 마음에서,아이가 성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오히려 아이 인생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뒤늦게 망쳐진 아이 인생을 수습하기보다 미리미리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