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뜀박질에 불안해 하지 마라
사교육에 많이 투자해서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고 하면서도 언제나 이야기를 마무리할 때는 "아이 뒷바라지 하느라고 가족이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도 불쌍하죠" 라고 한다. "남들이 다 뛰는데,어떻게 나만 안 뛰어요?" 그들이 멈추지 못하고 달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선행학습 때문이다.선행학습은 배움의 가장 큰 원동력인 아이들의 호기심을 빼앗는다.
우리 세대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가장 기대한 것.
첫째, 나는 새 교복을 입는 것이 가장 설렜다. 두 번째, 새 교과서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새로 받은 교과서를 달력종이로 싸면서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들쳐봤다. 호기심으로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태우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교육이 의미 있고, 그런 교육을 통해 아이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현재 기업이 상위 1%의 인재에게 요구하는 조건은 세 가지 정도다. 바로 희소성, 글로벌 능력, 문제해결능력이다. 엄마에게는 내 아이 하나 잘 먹고 잘 살면서 성공하는 것이지만 기업에게는 인재 한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결정되므로 제대로 된 인재를 기업이 더 원한다.
고객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아니면 아무 쓸모가 없다. 우리나라 1등조차 별로 의미가 없다. 세계에 진출해서 1등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소신이다. 무엇이 옳은 일인지, 우리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할 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 나중에 어딜 가나 환영받는 아이가 될 수 있다.
내 아이를 미래의 테마주로 키우는 방법 공기업에서는 채용할 때 토익이나 토플같은 영어능력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요즘 젊은이들은 미친 듯이 영어공부 하잖아요. 다들 기본은 하더라고요. 게다가 실무를 하는데 토익 600점인 사람이나 900점인 사람이나 똑같습니다. 토익 점수 600점이라고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니거든요.그래서 경험이 많고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을 뽑기로 했습니다. 요즘 냉장고 살 때 가장 많이 따지는 부분이 디자인이다.냉동실문을 꽝 닫는다고 냉장실문이 들썩이는 문제나,성에가 끼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없어졌다.그래서 요즘엔 냉장고를 바꾸고 싶어도 고장이 안 나서 못 바꾼다. 냉장고가 디자인 보는 시장까지 왔다면 그다음 시장은 어디로 가겠는가?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고, 말하는 냉장고로 가지 않을까?
아이들 방문은 생전 안 열어보는 남편도 집에 들어오면 한 번쯤 냉장고 문은 열어본다. 남편이 냉장고 문을 열 때 "며칠 만에 들어오셨네요. 방금 부인이 냉장고 이용하셨는데 화나신 것 같아요. 잘 풀어 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딸이 냉장고 손잡이를 잡으면 냉장고가 "2킬로그램 빠지셨군요.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칼로리가 낮은 채소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어요" 라고 말하는 세상이 곧 올지도 모른다. 지금 세상이 원하는 인재는 '말하는 냉장고'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아이가 희소성을 가질 수 있게 하라
세상이 영어를 잘하는 인재에게 목말라 했던 것처럼 지금은 창의력이 높은 인재를 원한다.그런데 우리 교육은 '문 잘 닫히는 냉장고를 만드는 교육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한 사람 가운데 훌륭한 미술가와 제대로 된 역사학자가 나오지 않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미술, 음악도 공식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창조성이 중요한 미술과 음악에서도 기능과 기술에 집중해서 대학입학 시험을 위한 스킬을 배우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줘라
창의력은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경험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탐구해야 키울 수 있다.논술이라 함은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데,그것마저 참고서로 해결한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공식화된 교육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문제집만 보는 아이들,정답을 맞히는 방법만 배우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책은 읽어야 할 시기에 읽어야 효과가 있다.
한 대학교수는 떠먹여 주는 교육을 받아서 자기 스스로 학습하거나 공부할 줄 아는 학생이 드물다는 얘기도 했다.스스로 공부해가는 과정에서 얻는 것은 학문 그 자체만이 아니다.공부하면서 문제해결능력도 함께 키워지는 것이다.살다보면 돌발상황의 연속 아닌가.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그것을 헤쳐나갈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 콘텐츠를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콘텐츠를 많이 경험한 사람들일수록 지금은 가공된 콘텐츠를 소비하는 능력밖에 없는 기획된 아이들만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강력한 CEO 마인드
실제로 부모가 오래 산다는 것이 자식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짐이 될 수도 있다.오히려 오래 살아서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40년 동안 약값 대라고 하는 부모가 될 수도 있다.끝까지 자식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평균수명이 긴만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여행을 떠나도1박 2일 떠날 때는 아무 준비 안 하고 가도 되지만, 9박 10일 정도 여행을 갈 때는 떠나기 전에 여행 갈 준비,집안 단속,여행 가서 뭐 하고 지낼까,뭐 입을까 하는 것까지 다 준비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우리는 부모 세대보다 훨씬 더 긴 노후를 보내야 하므로 그냥 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인생을 경영해야 한다. 경영마인드란 비전과 동기부여 능력, 변화관리 능력이 아우러지는 것이다.
가족의 비전을 세워라
첫 번째 비전.
비전은 목표점이 분명한 꿈을 말하는데,여기에는 반드시 계획이 수반되어야 한다.
"나는 1년 안에 운전면허를 딴다. 5년 안에 일본을 도시별로 20회 이상 여행한다. 10년 안에 일본어를 마스터한다." 31세에 이러한 계획을 세운 사람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 사람은 일본 관광객 가이드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31세 때 이런 계획을 세웠고, 40세가 되었을 때 한국에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이드 일을 시작했다.
친구 어머니 가운데 한 분이 친구가 중학생이 되자 느닷없이 붓글씨를 배우겠다고 하셨다.온 집안에 화선지를 펴놓고 먹 냄새를 풍기면서 열심히 배우시더니 나중에는 붓글씨만 아니라 동양화도 그리기 시작하셨다.친구는 "무슨 취미생활을 그렇게 독하게 하냐?"며 집안에 풍기는 먹 냄새를 싫어했다.
그런데 나중에 엄마가 3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가보니,집에서 화선지 펴놓고 할 때는 별것 아닌 줄 알았는데 전시회장에 걸려 있는 걸 보니까 엄마가 달라 보였다고 했다.그러고는 "지금이라도 붓글씨 시작할까 봐.나중에 나도 전시회를 해야 하지 않겠니?"하며 자기 엄마를 자랑스러워 했다.실제로 내 친구 딸은 다른 사람에게 "우리 할머니는 서예가예요"라고 자랑하고 다닌다.
두 사람에의 공통점은 바로 비전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눈에 잘 띄는 곳,책상 앞이나 부엌 싱크대 같은 데 써 붙여놨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 특정 연도에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졸업생 가운데 3%가 자기 꿈이나 비전을 써놓았다.30년 뒤 그3%의 재산이 비전 써놓지 않은 97%의 재산을 모두 모은 것보다 많았다고 한다.자신의 비전 명확하게 알고 그것을 항상 챙긴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였다.
가족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히딩크 감독은 원래 선수 출신이었는데 히딩크가 명감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골을 못 넣어서 선수들이 겪는 슬럼프나 어떨 때 골이 잘 안 들어가는지 잘 알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고의 감독은 자기가 공을 잘 차는 사람이 아니라, 공을 잘 찰 수 있게 해주는 사람, 즉 선수들을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보험회사 소장도 동기부여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사실 자기가 데리고 있는 직원이 계약을 잘 해올 때 하는 칭찬은 누구나 할 수 있다.그런데 영업에 자신 없어 하는 사람,실의에 빠져서 그만두려는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동기부여를 잘하는 보험회사 소장님은 평온한 표정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었다.
요즘의 CEO들은 동기부여를 잘하기 위해 대화 스킬도 배우고,직원들과 운동도 하고,노래방에서 망가지기도 하고,함께 등산도 한다.여성인력이 늘어나니까 어떤 CEO는 여직원들과 쇼핑을 가기도 하고 젊은 직원들과 게임을 하기도 한다.
가족이 다들 밖에 나가서 상처받고 들어왔을 때,가장 크게 격려하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내, 엄마다. 오늘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잘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나 자신,그리고 우리 가족을 동기부여할 수 있는 멋진 CEO가 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할 필요가 있다.
변화관리 능력을 키워라
아내가,엄마가 CEO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변화관리능력이다. 변화관리능력이 가정 내 CEO가 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변화관리를 위해서는 한 달에 책 한 권 보기, 신문 보기 같은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이때 주의사항은 인터넷으로 신문이나 책을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중요한 정보를 따라가기 편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색깔있는 정보로 사람을 흡입하는 경향이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엄마는 예전 어머니들이 그러했듯이 단지 잘 먹이고, 잘 해 입히는 것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
마치 가정을 하나의 회사로 보고, CEO가 회사를 경영해 나가듯이 자녀와 남편 그리고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비전도 세우고,동기부여도 하고,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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