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여름이면 잠자리채 들고 잠자리 잡으러 다니고,매미 등 곤충채집 방학숙제 하느라 뛰어다니던 어릴적엔 그렇게 자연과 친구가 되어 마음껏 즐기며 살았지.
송충이 잡으러 가고,잔디 씨앗 줍고 그렇게 맑은 공기속에 마냥 웃음꽃 피우며 살았지.
겨울엔 얼어버린 수돗가에서 얼음을 깨어 물을 대신하고,눈 쌓인 마당과 집앞 도로에 소복한 눈을 빗자루로 쓸며 하얀 눈을 닮은 마음이었지.
아버지! 옛날에 어떻게 사셨어요?
과학기술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드론도 없고,
휴대폰도 없고,
카톡도 없고,
페이스북도 없었고?
아버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 세대가 오늘날,
인간미도 없고,
품위도 없고,
연민도 없고,
수치심도 없고,
명예도 없고,
존경심도 없고,
개성도 없고
사랑도 없고,
겸손도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는 안 살았지!
너희들은 우리를 늙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참 축복받은 세대란다.
우리 삶이 그 증거야.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고,
방과 후에는 우리 스스로 숙제 했어.
해질 때까지 들판에서 뛰놀고,
페이스북이나 카톡 친구가 아니라
진짜 친구랑 놀았다.
목이 마르면 생수가 아닌 샘물을 마셨고,
친구들이 사용한 잔을 함께 사용해도
아푼 적이 없었다.
빵,과자를 많이 먹어 비만하지도 않았고
브렌드 신발 없어도 맨발로 뛰어 놀았다.
여보시요, 저기요, 저기요
지금 사는 게 재미 있습니까?
지금 꿀이 뚝뚝 떨어집니까?
뭐. 그래봤자
어디 젊은날만 하겠어요?
싱싱하던 시절이 그립죠!
암요! 암! 아무려면
그래도 지금 두 다리로 멀쩡히
걸어 다니고,
봄날 꽃구경 다니고,
맛난 거 찾아 다니면,
당신은 큰 행운입니다.
삶의 필름을 잠시만 되돌려보면
몇 달 사이에도 주변에 황당한 일이
정말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것도 며칠 전에도 멀쩡하게
아침 마다 인사 카톡 보내던 놈이
연락 두절되고요.
자식들 잘 산다고 마구마구
떠벌리며 골목 골목 누비며 폐지줍던
그 영감 쟁이도 요즘 모습 감췄고요.
산 좋다고 주말마다 건강 챙기며
이산 저산 등산 가자 조르던 절친
그놈 졸지에 심장마비로 저세상 가버렸죠.
소설 한 권 멋들어지게 써놓고 증정본
보내준다 하면서 자랑하던 후배놈
감쪽 같이 소식 끊겼고요.
당구 300에 어떤 짠돌이,
난데 없이 신장 이상이 생겨 투석하며
두문 불출 괴로운 방콕 삶이구요.
빌당 몇채 가졌다고 어깨에 힘주던
술값 밥값 계산의 달인도 요양원
직행했죠.
이런 일이 부쩍부쩍 요즘 왜 그렇게
많이 벌어지죠?
생각해 볼수록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와 그대에게서 일어나는
반복되는 일상의 일입니다.
돈 많다고,
땅 많다고,
잘 산다고,
못 산다고,
잘 생겨서,
못 생겨서,
뭐 이런 것과 상관 없습니다.
돈 많다 아무리 자랑해도
나이 70 ~ 80 이면 소용 없고,
건강 하다고 자랑해도
90 이면 소용 없습니다.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 오지 않고,
행운난재심 (行雲難再尋)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늙은이의 머리 위에 내린
하얗게 쌓인 눈은
봄바람이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
춘진유귀일(春盡有歸日)
봄은 오고가고 하건만,
노래무거시(老來無去時)
늙음은 한번오면 갈 줄을 모르네,
춘래초자생(春來草自生)
봄이 오면 풀은 저절로 나건만,
청춘유불주(靑春有不住)
젊음은 붙들어도 머물지 않네,
화유중개일(花有重開日)
꽃은 다시 피는 날이 있으나,
인생갱소년(人生更少年)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네.
산색고금동(山色古今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으나,
인심조석변(人心朝夕變)
사람의 마음은 아침과 저녁으로 변한다.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네.
인생(人生)
예순(六十)은 해(年)로 늙고
일흔(七十)은 달(月)로 늙고
여든(八十)은 날(日)로 늙고
아흔(九十)은 때(時)로 늙고
백세(百世)가 되면 분(分)마다 늙는다고 말했다.
윗 글은 우리 들의 현실이고
현장 아닌가요?
그러니까
지금같이 이빨 성할때
맛난 것 많이 먹고,
걸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다니고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실컷 구경하고
귀로 들릴 때
듣고 들어야 하며
베풀 수 있을 때
남에게 베풀며,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는 게 최고 입니다.
이것이 인생길 후반 잘
사는 방법 아닌가요?
인생이란 따지고 보면
지금같이 늦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게 최고입니다.
언젠가,
못 보고,
못 듣고,
못 먹고,
못 입고,
못 걷고
내 손으로 아무것도 못할
그런날이 올겁니다.
오늘 즐거움을 미루지 말고,
누구를 미워도 말고,
부르면 번개처럼 나와 줄
그 사람과 신나게 즐기세요.
우리 나이에는 정확한
내일은 없습니다.
오늘의 지금 이 순간이 인생
최고의 날입니다.
꽃이 화려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우리는 지금도 움직여야 꽃피는
봄날이 된답니다.
오늘 하루도 기다리는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소중한 하루를 짜임새 있게 맞이하고 보냈기에,마음은 꽉 찬 느낌입니다.하루하루가 모여 7일이 되고, 그렇게 한달이 쌓이면서 인생은 작은 발전을 이루며 흘러갑니다.
자신을 위한 어제보다 발전된 다른 하루를 이루어 간다는 희망이 모여 꿈은 이루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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