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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머니와 아들

수년 만에 찾아 온 아들이

동구 밖에 나타났건만

집 앞 보리밭에 웅크리고 있는 어머니는

달려가 아들을 끌어 안을 수가 없다

 

어머니와아들

 

 

굽은 허리를 펴기 위해

몇 번이나 하늘을 쳐다 봐야 하고

아픈 무릎을 세우기 위해

밭 고랑에 손 짚고

아기 낳는 여인처럼

만상 찌푸리며 신음을 해도

몸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다.

 

그리운어머니

 

 

그러는 사이 아들은

빈 집 마당에 들어서며

어머니를 부른다.

 

따뜻한엄마의품

 

 

100살이 되어도 어머니는 모든이에게 그리운 이름인 것 같다.

삶의 순간 순간에 엄마라는 이름은 늘 따라다닌다. 

끝없는 그리움은 엄마의 품 속으로 생각하면 늘 따뜻함으로 가득찬 것같다.